지난달에는 상황별 응급처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달에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응급 시 심폐소생술 방법

1.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응급처치

심정지 후 6분 안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까지 올라갑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혈액을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응급처치입니다.

심폐소생술에 대해 미리 알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살려요.

2. 심폐소생술 방법

1) 반응 확인

① 응급 상황 발생시,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합니다.

② 안전한 상태에서 환자에게 다가가 괜찮은지 물어봅니다.

③ 환자가 반응이 있으나, 진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119에 신고 한 후 응급의료상담원의 지시를 따릅니다.

④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팔을 머리 밑으로 받쳐주는 자세(회복자세)를 취해줍니다.

2) 119 신고

① 만약 환자가 반응이 없을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합니다.

② 2명 이상이 응급 현장에 있다면 1명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명은 119 신고를 합니다.

③ 119 신고할 때 응급의료상담원은 발생 장소와 상황, 환자 수와 상태, 필요한 도움 등에 대해 질문합니다.

④ 구조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상담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⑤ 상담원이 전화를 끊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지시를 따르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3) 가슴 압박

구조 요청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은 가슴압박입니다.

효과적인 가슴압박은 심폐소생술 동안 심장과 뇌로 충분한 혈류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① 먼저, 환자를 정자세로 눕힙니다.

②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 쪽 손꿈치를 대고, 다른 한손을 그 위에 포개어 깍지를 낍니다.

③ 구조자의 팔꿈치를 곧게 펴고, 구자자의 체중이 실리도록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④ 가슴압박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강하게 규칙적으로, 빠르게 압박해야 합니다.

⑤ 성인 심정지의 경우 가슴압박의 속도는 적어도 분당 100회 이상 120회 미만을 유지합니다.

⑥ 소아 및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체구가 다르므로 한 손만을 이용한 가슴압박이나

두개의 손가락을 이용한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4) 기도 열기

①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환자의 머리를 뒤로 기울이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② 목뼈가 부러지는 손상 가능성이 있는 사고 환자의 경우, 턱만 살며시 들어주어서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5) 인공 호흡

① 먼저, 기도를 연 상태에서 2회의 인공 호흡을 실시합니다.

인공호흡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기도가 잘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 호흡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② 머리 ‘기울임- 턱 들어올리기’ 방법으로 기도를 열어준 상태에서 환자의 입을 벌려줍니다.

③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킵니다.

④ 영아의 경우, 구조자의 입으로 아이의 입과 코를 한꺼번에 막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⑤ 한쪽 눈으로 환자의 가슴을 주시하면서, 환자의 가슴이 팽창해 올라올 정도로 공기를 서서히(1~2초)불어 넣습니다.

⑥ 입을 떼고 환자의 입에서 불어 넣었던 공기가 다시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⑦ 같은 방법으로 1회 더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6)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 반복

119 구조대나 전문 구조자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 30회 : 인공 호흡 2회의 비율로 심폐소생술을 계속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