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코리아

Community

커뮤니티

2017-06-30 13:26:01

[세이프키즈 뉴스레터] 6월 안전칼럼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2)

-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시리즈 1 -


지난 회에 미세먼지의 정의, 위험성 그리고 그 농도를 어디서 알 수 있는지를 간략히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미세먼지가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농도의 의미, 그리고 미세먼지 예보제, 경보제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PM10, PM2.5)의 구성 성분


PM10PM2.5는 구성 성분이 약간 다릅니다. 우선 오염물질이 생성되는 경로를 보면, 오염물질을 내뿜는 곳에서 직접 배출되는 경우(‘1차 오염물질이라고 합니다)과 배출된 오염물질들끼리 화학반응을 하여 생성되는 오염물질(‘2차 오염물질이라고 합니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차 오염물질은 황사나 꽃가루 등 자연에서 직접 배출된 입자와 경유차, 공장, 공사장 등에서 나오는 인공적인 오염물질들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2차 오염물질은 1차 오염물질들 중 주로 공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그리고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햇빛의 자외선 등과 반응하여 생성하는 산화성 물질로 오존(O3)이 대표적인 2차 오염물질입니다.


지난 회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입자의 크기가 조금 큰 PM10의 경우는 주로 1차 오염물질이 주요 성분이고, PM2.5의 경우는 1차 오염물질과 2차 오염물질이 각각 절반 정도씩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차 오염물질에 비해 2차 오염물질은 강한 부식성과 산화성, 그리고 성분에 따라 암을 일으키는 성분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2차 오염물질이 우리 건강에 더 해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M10에 비해 PM2.5가 지난 회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폐 속 깊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성분 자체의 독성도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PM10, PM2.5)의 농도란게 어떤 의미인가요?


아마 언론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할 때 마이크로그램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정확히는 입방미터 당 마이크로그램또는 마이크로그램 퍼 큐빅미터라는 표현이며, ‘/라고 표기 합니다. 의미는 가로, 세로, 높이 1m인 공간(이 부피가 1입니다)에 몇 마이크로그램(1 마이크로그램은 백만분의 1 그램입니다)이 들어있는지 나타내는 것이며, 이것이 PM10, PM2.5의 농도 개념입니다.


미세먼지(PM10, PM2.5)의 농도가 어느 정도면 위험한가요?


사실 미세먼지는 바람을 따라 떠도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순간의 농도로 평가하기 곤란하여, 1시간 평균값, 24시간 평균값, 연 평균값 등의 값으로 하여 얼마의 시간 동안 얼마만큼의 농도에 노출되는 것이 위험한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개념으로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별표]에는 국가 환경 개선 목표라고 할 수 있는환경기준을 정해두었습니다. 그 중 PM10 항목은 연간 평균 값 50/이하, 24시간 평균 값 100/이하로 정하고 있고, PM2.5 항목은 연간 평균 값 25/, 24시간 평균 값 50/로 정하고 있습니다. , 하루 평균 값으로 위 값을 초과하는 농도가 나타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건강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만드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국민 건강에 영향이 가장 적은 수준으로 권고기준을 설정하고 있는데, PM10 항목은 연간 평균 값 20/이하, 24시간 평균 값 50/이하로 정하고 있고, PM2.5 항목은 연간 평균 값 10/, 24시간 평균 값 25/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5년 우리나라 전국 연평균 미세먼지 수준은 PM10 48/, PM2.5 26/2013년 이후에 큰 증감을 보이지 않고 있고 PM2.5의 환경기준이 달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WHO 권고기준은 모두 달성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미세먼지(PM10, PM2.5) 예보제, 경보제는 뭔가요?


환경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미리 예측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예보와 미세먼지 1시간 평균값을 측정하여 2시간 이상 연속하여 기준 값을 초과 할 때 주의하도록 알리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는 일기예보와 비슷하게 전국을 18개 권역으로 나누고 다음날 예상되는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대기등급을 예보 합니다.

 

 

 

<미세먼지 예보 권역과 농도별 예보 등급(출처: 환경부, 교육부)>

 

미세먼지 경보는 시·도에서 발령하는데 발령 권역은 시·도별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발령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기준(출처: 환경부)>

 

□ 미세먼지(PM10, PM2.5) 예보와 경보 발령 정보는 어디서 알 수 있나요?

미세먼지 예보는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대기질통합예보센터’를 운용하면서 통보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 일기예보 시 같이 발표되므로 방송을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도에서 발표하고 있어서 방송에 직접 나오지는 않으나 최근 국민안전처와 환경부가 협의하여 긴급재난문자방송을 시작하였으므로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발생되면 해당 권역에 있는 분들은 국민안전처로부터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예보와 경보 등 모든 미세먼지와 관련한 공식 정보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를 통해 공개되므로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폰에서‘우리동네 대기질’ 앱을 설치하시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PM10, PM2.5) 예보와 경보 정보로 우리 아이를 미세먼지 위험에서 어떻게 보호할 수 있나요?

 

환경부는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에 따라 ‘국민행동요령’을 두고 있는데,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어 미세먼지 나쁨 이상이 예보되었을 경우 민감군(어린이, 노인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금지하고,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노인, 어린이 등 옥외활동 금지 및 외출자제, 교통량 많은 지역 이동 자제, 부득이 외출시 황사(보호)마스크(KF 80 이상 표시된 것) 착용, 차량운행 자제, 미세먼지 배출업소 조업시간 조정 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경보 이상이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①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 자제

 ②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 최소화

③ 외출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착용

④ 물을 많이 마시기

⑤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씻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기

 

학교 등에서는

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 자제

② 대기오염 예보결과를 고려해 실내운동으로 대체

③ 천식, 아토피질환 학생 위생 점검

④ 상비약(안약, 아토피 연고, 인헤일러 등) 비치 및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그림으로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참고로 덧붙입니다.


출처: 경상남도교육청

 

그럼 다음시간에는 이미 지난 회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PM10과 PM2.5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과 오염 원인 등에 대해 계속 설명드리겠습니다.